[월드줌인] 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고 아이 앞에서 '내동댕이' 제압
미국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아이가 보는 앞에서 20대 엄마를 수갑까지 채워 거칠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뉴욕 브루클린 지하철역에서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가던 여성이 경찰과 언쟁을 벌이자, 경찰 여러 명이 달려들어 여성을 바닥에 눕히고 두 팔을 등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우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체포과정은 여성의 어린아이가 고스란히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경찰의 강압적 공권력 집행에 논란이 일자, 뉴욕 경찰은 "여성에게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으면 지하철을 탈 수 없다고 공손하게 말했지만 여성이 모욕적 언사로 대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위터 등에는 뉴욕과 앨라배마주 등에서 경찰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민의 뺨을 때리고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등 거칠게 제압하는 영상들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유독 흑인과 히스패닉의 피해자가 많다는 점을 들어 경찰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핑계로 유색인종을 마구 잡아들이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영상출처 : 트위터, 유튜브, APTN]
[영상편집 : 이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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